작성자 :씩씩맘

등록일 :2002-02-07 01:34:08

조회수 :17,416

학교다닐때 그리고 데이트할 때 몇번 다녔었던
남산타워(뭐 그땐 연애하기 바빴써리 잘 생각도 나지 않지만..^^)에
아이들을 한번 데리고 가려고 생각하다가
지난주에 다녀왔습니다.
타워 꼭대기에 올라서 개미만한 집들과 차들 그리고 많은 한강 다리들을
보며 낄낄대다가,
지하로 내려와서는 지구촌 민속박물관에 들어갔습니다.
닥종이 인형전을 하고 있어 재밌게 볼 수 있었고,
그 외 여러나라 민속 인형들,
참, 민속악기들을 직접 두들겨 볼 수 있게 해놓았더군요.
제가 생각했던것보단 좀 부실(?)했지만 그런데로 괜찮았습니다.
하도 박물관과 민속관을 여기저기 다니다보니
중복되는 것들이 많아서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어요.
가장 즐거워했던 것은 탈만들기였는데,
이것도 사실 작년에 갈촌탈박물관에 갔다가 탈을 사와서
집에서 한번 만들어 본 것이여서
엄마입장에선 별로 신선하진 않았는데 아이는 매우 즐거워했습니다.
아마도 친구와 함께 그것도 박물관내에서 만드는 것이라 더욱 그랬겠죠.
아이가 만든 탈 한번 보실래요?


그리고 환상체험과 3차원입체영화가 있었는데,
환상체험은 민속촌의 도깨비나라를 생각하시면 되실것같고
3차원입체영화는 공룡대제전(승호아빠의 다이어리참고하세요)에서
보신분들은 같은 영화기때문에 안보시는 것이 좋겠지만,
안보신 분들은 한번쯤은 보시면 후회안하실 영화입니다. 짧아요..

타워를 나와서는 10분정도 걸어서
남산식물원에 갔다왔습니다.
바로 옆에 작은 동물원도 있어 아이들에게 즐거운 시간이 될겁니다.
시간이 더 남으면
남산한옥마을에 들를까 했는데
너무 늦어 다음을 기약했답니다.
따뜻한 봄날,
쑥쑥엄마들 모두 모여 한번 다녀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