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쿠킹클래스
청정원요리공방
호두파이 & 궁중떡볶이 만들기
언제나 즐거운 아이와 함께 하는 요리.
청정원요리공방에서 만나는 요리는
시즌 별로 잘 어울리는 메뉴를
아이가 충분히 스스로 요리할 수 있게끔
잘 이끌어주어서 늘 즐거운 곳.
12월의 쿠킹클래스는
크리스마스와 어쩐지 잘 어울리는
호두파이와 궁중떡볶이,
그리고 크리스마스 즈음엔
초코 케이크도 시즌 메뉴로 예약이 가능했다!
이대입구역에 내려서 2번 출구로 나와서
쭉 걸어내려오면 이대 정문 바로 건너편,
메르첸 6층에 있는 청정원요리공방
복도부터도 요리교실답게
깔끔깔끔 인테리어에,
청정원 제품이 진열되어 있다.
카페처럼 예쁘게 꾸며진 대기 공간
오늘의 요리 레시피 챙겨서 한 번 읽어보고..
성인과 어린이 사이즈에 맞춘
에이프런도 각자 챙기기
쿠킹룸은 사이즈별로 2개.
한 테이블에 네 팀이 함께 요리할 수 있고,
대형 모니터가 있어서
멀리서도 선생님의 시연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구조.
아이들을 위한 발받침대도 넉넉하다.
자리에는 깨끗하게 손질된 재료들이
팀 별로 세팅되어 있다.
호두파이 만들기
오븐에서 굽히는 시간을 고려해서
먼저 호두 파이 만들기로 시작!
먼저 호두파이에 들어갈
파이 충전물을 만들어야 한다.
계란 두 개 톡톡 두드려서 터뜨리는 것도
아이가 스스로 하기!
모서리에 두드리면 떨어뜨릴 수 있으니,
볼 안에서 톡톡~ 제법 잘 한다.^^
휘휘 젓는것도 혼자 해야하고.
설탕을 붓고, 섞는 것도 모두 아이 몫이다.
계피가루, 물엿, 버터가 들어간 재료는
먼저 코로 재료의 냄새부터 맡아보기
계란 설탕물에 함께 넣어 또 휘휘 젓는다.
중간중간 나오는 쓰레기와
음식 쓰레기 치우는 것도,
테이블 위를 행주로 싹싹 닦는 것도
아이가 직접 해보게 하니,
진짜 제대로 쿠킹 체험 하는 기분.
이제 파이 반죽 펼치기.
사실 반죽 만들어 숙성시키는 과정이
꽤 손이 가는 과정인데,
이미 이 부분이 준비되어 있으니 편하다.
박력분, 버터, 물, 노른자, 소금을 넣어 숙성시킨
호두파이 반죽을 만져보고, 냄새 맡아보며
오감으로 느껴본 후 밀대로 넓게 펼친다.
호두파이 틀보다 훨씬 넓게 펼쳐져야 한다는
선생님 설명 들으며 열심히 펼치기~
아이가 쉽게 따라할 수 있게끔
쉽게 설명해주시니 참 좋다!
틀에 넣고,
살짝 살짝 모서리를 들어
공기를 빼가면서 틀에 딱 붙인다.
모서리 위 남는 부분은 밀대로 한 바퀴
꾹~ 누르며 돌려주면 남는 반죽이 깔끔히 떨어진다.
"오늘은 나 혼자 다 할 거야!"라는
의욕 넘치는 일곱 살 어린이라,
엄마는 할 일이 없다.ㅎㅎㅎㅎㅎ
반죽 모양 좀 다듬어주고 싶어도 안 된다고 하고,
아무 것도 못 하게 하니 그냥 사진이나 찍기로.
포크로 여덟 군데 정도
구멍 뽕뽕 뚫어 숨구멍 내주고.
다진 호두와 피칸을 부어서 평평하게 해주고.
오븐 팬에 넣은 후..
아까 만든 파이 충전물을
채에 걸러가며 붓는다.
난생 처음 만들어보는 호두파이,
빵집에서 사 먹는 맛이 과연 나올까, 두근두근.
오븐에 넣고,
170도에 30분으로 맞추고
이제 기다리는 시간.
궁중 떡볶이 만들기
호두파이가 굽히길 기다리는 시간은
궁중떡볶이를 만들 시간
요즘은 집에서도 요리할 때,
플라스틱 빵칼 대신 식칼을 쥐어주고 있어서,
청정원요리공방에서 진짜 칼을 쓰는 것도 익숙해졌다.
애호박, 당근, 양파, 느타리 버섯까지
싹둑싹둑 자르고 뜯으며 재료 손질하기.
양파는 매워서 눈물 날 수 있다고
재료의 특징도 짚어서 말씀해주시니
아이들도 호기심을 갖고 재료를 대할 수 있다.
소고기 핏물 빼기는 정말 처음 해보는 쥴리.
고기에서 핏물이 나온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키친타올로 꾹 눌러 핏물 빼고, 자르기.
고기 자르긴 쉽지 않으니 손으로 찢어도 된다고 하시니
손으로도 쭉쭉 잘 찢는다.
생고기를 손으로 만져도 될까,란 생각은
엄마 마음에만 있을 뿐 재료에 거부감이 없다.^^
간장, 설탕, 참기름, 요리용술 계량스픈으로 떠서
떡볶이 양념 만들고.
후추와 설탕 넣어서 고기도 재운다.
설탕을 살짝 넣으면
고기가 연해진다는 선생님 말씀.
적당한 타이밍에 완성된 호두파이는
제법 근사한 모양으로 완성되었고.
잠시 식혀 상자에 넣었다.
호두파이가 식는 동안
고기 볶기!
고기가 익으면 채소 넣어 볶고,
숨이 살짝 죽으면 양념 넣어 마저 볶으면 완성!
볶을 수록 색깔이 더 맛깔스러워진다.
뜨거운 프라이팬,
조심조심 잡고
열심히 볶는 어린이 요리사
볶는게 좀 힘들다 싶을 타이밍에,
선생님이 떡볶이 먹으러 나오라고 부르신다!ㅋㅋㅋ
아이들 신나게 앞으로 나가서
선생님이 만드신 떡볶이 시식~~
선생님표 떡볶이 많이 먹고~
우리 떡볶이는 고대로 담아서
집에 가져가자.ㅋㅋㅋㅋㅋ
우리가 만든
호두파이 한 상자,
궁중떡볶이 한 팩,
선물로 받은
청정원 츄앤디저트 밀크초코 사과까지
돌아가는 손 푸짐해서
체험비가 전혀 아깝지 않은
키즈쿠킹클래스.
후다닥 설거지하고,
마무리 깔끔하게 해놓고 나니
처음처럼 깨끗해진 교실이다.
SNS에 후기 올리면
청정원푸드박스를 선물로 주는 이벤트도 있다니
#청정원요리공방 #청정원 #감성푸드 해시태그!!
그.리.고
청정원 요리공방 올 때마다,
빠뜨릴 수 없는 코스는
같은 건물 1층 라인프렌즈샵 이대점.
여긴 무조건 들렀다 가야함.ㅋㅋㅋㅋㅋ
시간 여유 있으시면 이화여대 산책도 하고,
이대 거리 산책하며 놀다 가도 좋겠다.
집에서, 쿠킹클래스에서,
아이와 요리활동 해보다보니,
아이가 어릴 때는 엄마 손이 많이 갔고,
거의 오감 놀이 수준에
치우는 시간이 더 많이 들었는데
일곱 살이 되니 스스로 하는 몫이 많아졌다.
아니, 거의 스스로 할 수 있다고 해도 될 정도!!
엄마는 지켜보기만 하면 되어서
훨씬 편해졌는데,
아이의 성장이 느껴지니,
뭔가 흐뭇, 뿌듯한 감정과 함께
아쉽기도 한 복합적인 감정.ㅎㅎ
엄마 손 많이 필요한 어린 시절에
더 많이 함께 놀고,
더 많은 활동을 하는게 좋겠다!!!
&
시즌 별로 잘 어울리는 프로그램이 가득한
청정원 키즈쿠킹클래스는
애플도도 사이트에서 어른 + 아이 1명이
23,000원으로 예약 가능~!
산타 초코 케이크도 쥴리가 좋아할 것 같아서
눈여겨 보고 있었는데 마감이다.ㅠㅠ
역시 좋은 프로그램은 미리미리 예약 해야하는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