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착순 접수가 마감되기때문에
미리미리 일정 체크해서 예매하셔야 원하는 날 수업을 받을수 있는데요.
아쉽게도 12월 요리공방수업일정은 모두 마감이 되었더라고요.
1월 체험도 이미 올라와 있으니,
1월 체험을 이용해보는것도 좋을거같아요.
어차피 방학이고 하니.... 아이랑 또 한번 스케줄보고 다녀오고 싶기도 하네요.



제가 체험하고 온 12월 요리체험은
산타초코케이크 만들기에요.
크리스마스에는 집집마다 케이크 한개씩은 사먹게 될텐데...
직접만든 케이크라면 온가족이 나눠먹을때 더 의미있을수 있겠죠. ^^

청정원요리공방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길 59 메르체쇼핑몰 6층

이대 정문바로 앞까지 쭈욱 내려와서 왼쪽길로 들어서면
메르체쇼핑몰 6층에 위치하고 있어요.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청정원 제품들이 쫘악 디피되어 있는데~ 여기 맞구나 싶더라는요 ㅋㅋ

청정원요리공방 수업에는
별도의 준비물이 없어요.
이렇게 엄마꺼 아이꺼~ 앞치마도 깔끔하게 준비되어 있으니
하나씩 가져다가 착용하고 수업준비를 하면 된답니다.

요리수업이 진행되는 교실이 생각보다 넓어서
잘 보이기나 할까~ 싶었는데
이런건 괜한걱정이죠 ㅋㅋ
마이크를 통해 소리도 잘 들을수 있고,
앞에서 선생님께서 진행하는 요리과정은 모니터를 통해서 자세하게 볼수도 있어요.

쿠킹클래스 조리과정과 준비물이 정리된
래시피도 나눠주시니
이날 배운걸 집에가서 아이들과 다시 해볼수도 있겠어요.

자리마다 그날 사용할 요리도구들과 재료들이
이미 셋팅 완료.
우리도 요리할 준비 완료!!! 이제 시작해볼까요? ^^

보통 케이크 만들기 체험을 가면
기본이 되는 빵시트를 제공을 해주잖아요.
저는 그런걸 생각하고 갔었는데....
아니에요!!!
직접 제빵작업까지 전부 하는거더라고요. 오홋...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머랭은 물이나 노른자가 섞이면 안되고 오로지 흰자를 가지고 거품을 내는 과정이거든요.
달걀깨는것도 해본 경험이 없는터 라
노른자를 분리하는 과정에서 주먹으로 퍽!쥐는 바람에 깨져버린 달걀....
아깝지만 버리고 새로 시작~
재료는 새로 또 주시기에 걱정은 안해도 되지만 이번엔 조심조심해서 성공하고 머랭을 열심히 만들었어요.
집에서도 사실 하기 너무 힘든 머랭치기.
어른들도 하기 쉽지 않은데
아이들은 역시~ 시작부터 팔도 아프고 힘든 ㅋㅋㅋ
그래도 의욕에 불타서 직접 하겠다고 열심열심이더라고요. ^^

첫 시작이 어렵지 그다음부터는
선생님의 설명만 잘 따라하면
아이들이 혼자서 요리하기도 어렵지 않답니다.
엄마는 살짝살짝만 도와주면 되요.
대신 설거지는 엄마 몫이였네요 ㅋㅋㅋㅋ 뭐 보조가 그정도는 도와야죠 ^^ㅋ

중간중간 모니터도 봐 가면서
잘도 따라하는 쇼이..
제빵은 사실 엄마도 좀 어려워하는 부분인데
오늘 청정원요리공방 수업 덕분에 우리 쇼이가 제빵의 달인되는거 아닌가 몰라요~ ㅎ

올리브유까지 섞은후에는 이제 오븐을 이용해서 구워주면 되요.
빵틀에 반죽을 부어주고
표면을 편평하게 다듬어준후 오븐속으로 쏘옥~

빵이 구워지는 사이에는
산타초코케이크를 꾸밀 장식을 만들어요.
녹인 초코를 이용해서 그림도 그리고, 표정도 만들고요.

어디서 솔솔~ 맛있는 빵냄새가 나는데....ㅎㅎㅎ
급 배도 고파지는거 같고요.
살짝 노릇하게 잘 구워졌죠? ^^

하트모양 틀로 찍어서 3단 시트를 만들고
사이에는 시럽도 바르고,
딸기쨈도 넉넉하게 발라줬어요.

그리고 꾸미기 작업.
초코생크림속에 섞여있는 초콜렛덩어리가
입구를 살짝 막았는지 예쁘게 안나와서
조금 고생을 하긴 했는데
그래도 마지막까지 쇼이가 다 완성을 시켰답니다.

딸기를 잘라서 가운데 생크림으로 얼굴부분을 만들고
모자를 쏙! 씌우는건데....
초코생크림이다보니
산타얼굴이 다 검게 그을었어요 ㅋㅋㅋㅋㅋㅋ
하얀수염의 산타였으면 더 멋있었을텐데 그부분이 살짝 아쉬웠네요.ㅋ

청정원요리공방 수업에 참여한 친구들에게
사과에 초콜렛을 씌운 디저트 과자도 선물로 받고,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과정을 직접해서 만든
산타초코케이크까지
빈손으로와서 두손 가득해져서 돌아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