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9주년 삼일절을 맞이하여,
아이와 나들이 겸 뜻깊은 체험학습을 하고 왔어요.
장소는 서대문형무소!

올해 3.1절 기념행사가
서대문형무소에서 개최되어
대통령 내외도 오시고,
어마어마한 인파가 몰려서 걱정했는데..
다소 지체되긴 했지만 잘 마무리 되었네요.

체험은 아이만 진행했지만,
이번 기회에 저도 같이 둘러봤답니다.

선생님께서 알기 쉽게 설명해주시니
아이들도 끄덕끄덕~
이해를 쏙쏙! 하면서 의젓하게 행동하네요.

많은 독립운동가 중에
아이들이 꼭 알았으면 하는 사람은
한번 더 짚어 주시고,
궁금해하는건 재치있게 답변해주셨어요.

역시 아이들은 선생님 말씀을
더 잘 따른다는 것을
새삼느끼면서 멀찌감치 지켜봤답니다. ^^

유관순 열사가 독립운동을 했을 당시
나이가 17살..

우리 아이와 10년도 차이가 안나는데,
과연 똑같은 상황에 처했다면 어땠을까요?
상상하기도 힘든 일이네요.

나라 잃은 슬픔이 얼마나 컸을지
감히 짐작할 순 없지만,
이 분들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가 자유롭게 살 수 있는 것이겠죠.
다시 한번 애도를 표합니다.

너무나 무서웠던 곳..

역사 현장 그대로를 알려 주기 위해
모두 체험했습니다.

고문 방법과 도구도 가지가지.
얼마나 더 큰 고통을 줄지 연구했나 봅니다.
ㅠㅠ

독립운동가들과 민주화운동가들이
실제 수감되었던 감옥도 보고 왔는데요.

아이들은 또래 친구들과

 다양한 미션을 재미있게 수행하면서
학습력과 성취감도 높일 수 있겠어요.

독립운동가 명찰을 하나씩 달고,
진지하게 탐험하는 모습들이 참 흐뭇합니다.

날이 날인지라,,
사람이 많은 관계로 많이 뛰놀진 못했지만,
잠시나마 활동적인 놀이도 하고
여러모로 좋은 경험을 쌓았네요. ^^

3.1운동과 삼일절에 대해
좀 더 깊이있게 알게 된 것 같아요.

태극기를 휘날리며
"대한독립만세" 를 외치는 아이들을 보면서
부끄럽지 않은 어른이 되어야 겠다고 다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