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갈만한곳 다문화박물관

세계여러나라의 문화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곳 다문화박물관에 다녀왔어요.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라,
조금 특별하게 영어로 진행하는 수업에 참여했답니다.

독일에서 오신 선생님께서 " Hello? "하고, 인사말을 건네자
살짝 긴장한 듯 했지만 금방 적응했네요.

 세계의 랜드마크를 영어로 설명해주시는데,
나중에 물어 보니 반쯤 알아들었다고 ~^^

이날 수업에는 미취학아동도 참여했지만,
학습적으로는 초등 이상은 되어야 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생각보다 오랫동안 서 있어야 해서
간편한 복장을 착용하면 좋을 듯 하고요.

다양한 전시물을 도슨트 설명으로 들으니 훨씬 이해가 쉽고,

 의미도 잘 와닿았어요.

실제와 비슷해서 멀리 떠나지 않아도
그 나라의 문화와 특성을 떠올리기엔 충분했고,
유명한 건축물 외에도 세계의 악기나
화폐 같은 것도 전시되어 있어 흥미로웠네요.

전시 관람을 마치고,
아이들은 음식 만들기 체험을 하는데요.

같이 오신 부모님은 같은 층에 있는 '학부모 라운지'에서

음료마시면서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어요.

독일의 '슈니첼'을 만들었는데
우리나라의 '돈가스'와 거의 흡사해서 낯설지 않네요.

기름에 튀기는 일은 위험해서 선생님께서 직접 해주시니 안심입니다.

아이들은 그동안 터키 선생님과 밸리댄스를 배웠는데요.

처음엔 부끄러워서 삐죽삐죽 대다가~
나중엔 곧 잘 따라하더라고요.
음악이 너무 신나서 그냥 있을 순 없었을 듯 ^^

마지막 수업은
세계의 전통 의상 입어보기, 패션쇼였어요.

아제르바이잔?
처음 들어보는 나라 이름인데 멋졌어요. ^^

끝나고 만든 요리를 챙겨 왔는데
냄새가 끝내주네요~
레시피가 있으니 집에서도 만들어봐야겠어요.

슈니첼 원조는 원래
오스트리아 비엔나라고 하던데
독일에서도 즐겨 먹는다고 하네요.
우리 입맛에도 잘 맞아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다문화박물관 체험프로그램은 매월 바뀌니
다음번에 또 체험하고 싶네요.
영어도 배우고 재미있는 경험이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