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입구역에서 내려서 조금만 걸어가면 되기 때문에
아이와 움직여도 전혀 어렵지 않답니다.
저희는 일찍 도착해서 이대 앞에서 사진도 찍고,
거리 상점 구경도 하면서,
여유롭고 즐거운 마음으로 청정원 요리공방으로 향했답니다.

예상했던 이미지대로 정말 체험장이 깔끔하고,
각각의 재료들도 너무 정갈하게 준비가 되어 있더라구요. 

너무 멋지죠. 이런 주방 갖고 싶네요 ^0^

입장할때 앞치마와 함께 레시피도 나누어 주신답니다.

오늘은 벚꽃 앙금빵과 라이언 쿠키를 만들거에요.
엄마는 마침 봄이라는 계절과 딱 맞는 벚꽃 앙금빵이 기대가되고
아이는 자기가 좋아하는 캐릭터인 라이언 쿠키 만들기가 기대되요.

두근두근

요렇게 각자 앞에 필요한 재료들이 준비되어 있답니다.

아마도 핑크색 반죽이 벚꽃 앙금빵 반죽이고,
황토색이 앙금, 나머지는 쿠키 반죽이에요.

드디어, 즐거운 마음으로 요리체험 시작~

아이의 키를 배려해서 발판이 준비되어 있더라구요.
그래서 키 작은 아이가 와도 전혀 무리없이 체험에 참여할 수 있었어요.

벚꽃 빵을 만들 반죽을 꺼내봅니다.

손으로 주물럭 만져보며 느낌을 파악하고, 냄새도 맡아 보았는데요,
요리체험을 할때 오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게 훌륭한 교육효과 중 하나죠 ^^

빵 냄새와 술냄새

아이들이 술냄새를 잘 모르겠지만 엄마인 제 코에서는 술냄새가 나더라구요 ㅋ
그 술냄새가 빵을 부풀어오르게하는 이스트가 들어있기 때문이라는 설명도 해주셨어요.

그리고 이 반죽을 5개로 똑같이 등분하여 나누어 봅니다.

오늘 체험에서 엄마인 저는 사진만 찍고
아이 혼자 스스로 다 만들어 보았답니다.

그만큼 아이가 혼자 할 수 있게 설명하고 진행해 주시더라구요.
요리수업 베테랑 선생님 느낌!

그런 다음 이제 반죽에 팥 앙금을 넣어서 동그랗게 오므리고,
납작하게 누른 반죽을 가위로 잘라서 벚꽃 모양을 만들어 주었어요.

그리고 나서 계란을 바르고 가운데에 깨를 뿌린 후,
오븐 판에 올려놓고, 오븐에 구워줍니다.
오븐 작동법도 선생님 설명대로 따라하면 되서 아이 스스로 작동해 볼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모든 것을 아이 스스로 해볼 수 있는 체험이라 정말 만족도가 퍼펙트!!

굽기전에도 이미 반죽 색깔이 너무 예뻐서
벌써 봄 향기 벚꽃 느낌이 물씬 나죠 ^^

드디어 오븐에서 다 구워진 완성작 우리 딸이 반든 벚꽃들이에요.
너무 예쁘죠~

모양도 너무 예쁘지만 팥도 많이 넣어서 진짜 맛있더라구요.

다 끝나면 봉지에 하나씩 담아갈 수 있게 요렇게 봉지도 제공해 주신답니다.
집에 와서 할머니 엄마 아빠 동생 골고루 나누어 먹었어요.

빵이 오븐에 구워지는 동안 두번째로 만든 것은 바로 라이언 쿠키
두가지 반죽을 가지고 만들어 보았는데요,

선생님의 설명에 따라, 그리고 선생님이 만든 견본을 보고
따라서 만들면 되었는데요. 
쿠키 만들기를 너무 좋아하는 딸이라 진짜 신났어요.

집에서 쿠키 만들때는 반죽이 잘 안되서 실패했던 적도 있는데
역시 전문가의 손길이라 모양 만들기 너무 좋더라구요.

여러가지 쿠키 완성작이에요 ^^
라이언 쿠키 뿐 아니라 여러가지 모양도 만들어보았는데요,
어때요~ 먹음직스럽죠~

아무래도 자기가 만든 것이라 더 애착이 가고 맛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만드는 동안 재미도 있고요~
특히 청정원 요리공방은 모든 것이 아이 스스로 혼자 할 수 있게 진행이 되는데요
처음에 손 씻고, 만들고 끝나고 주변정리에 설겆이까지
모든 것이 아이 스스로 다 할 수 있게 진행 되는 점이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벚꽃 구경 다들 다녀오셨나요?
벚꽃이 만개한 요즘, 이대에 핀 벚꽃 구경하고, 
직접 만들며 아이와 추억도 쌓고 요리체험도 하고~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