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맞아 아이들과 유익한 시간으로 알차게 보내기 위해서
전시관으로 공연장으로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시지요?
저희도 초등학생 딸내미 방학과 동시에
뭘 해야할지 마음이 급해지더라고요. ㅎㅎㅎㅎ
특히나 이번주는 학원들도 죄다 방학이라서 오전오후로 하루종일 프리한 날들이 이어져서
뭔가를 안할수가 없는 상황.
집에 있으려면 애도 심심하고 저도 뒤치닥거리하느라 힘들거든요.

이런 엄마에게 한줄기 빛이 되어준 것이 세계다문화박물관의 7~8월 여름방학체험 프로그램이었어요 ㅎㅎ
유럽연합 수교 55주년 기념으로
유럽문화체험이 준비되어 있더라고요.

유럽의 8개 나라에 대한 전시에 여름방학체험 으로 준비가 되어 있는데요.
특별히 관심있고 궁금했던 유럽의 나라가 있다면
그 일정에 맞춰서 방문하시면 더 좋을것 같아요.
저희는 이중에서 헝가리 체험을 다녀왔어요.

티켓은 애플도도 에서 24,000원 에 구입했어요,
성인+어린이 로 티켓을 구입하거나 아이만 추가할 수도 있네요.

세계다문화박물관을 관람할수있는 입장권과 체험관으로 티켓을 끊어주는데요.
체험은 아이들만 할수 있고, 체험장에 입장할때 저 티켓을 제시해야되니까
잘 갖고 있어야해요 ^^

외국인선생님의 수업이 먼저 진행되요.
예전에 방문했을때 한번 들었던터라 조금은 익숙한 이야기~
하지만 과장된 목소리와 행동을 곁들여진 설명은
두번 들어도 역시나 빵빵 터져요  ㅋㅋㅋㅋㅋ

박물관은 5층까지로 이루어져있는데요.
체험시작 30분전부터 자율관람도 가능해요.
4층에는 체험수업이 이루어지는 교실이 있고요. 가운데 공간은 카페테리어로 꾸며져있어요.
아이들만 들어가서 체험을 하기때문에 그 시간동안은
부모님께선 이곳 세계다문화박물관 카페테리아에서 쉬면서 기다리시면되는데요.
셀프지만 커피도 무료! 와이파이와 핸드폰충전도 가능해서 아주 편리하답니다.

유럽문화 여름방학체험 수업은
문화체험 + 만들기체험 + 요리체험 으로 진행되요.

문화체험에서는 헝가리에서 온 선생님께서
헝거리에 대한 소개를 해주셨다고 하더라고요.
엄마는 들어가서 같이 보는게 아니니 아이에게 들을수 있는게 전부였어요.

헝가리는 대륙나라라서 바다가 없고,
우리나라의 땅넓이정도인 나라로 수도는 부다페스트 라고....
고기를 많이 먹어서 고기 좋아하는 사람은 꼭 한번 가보라고 했다며~
뭐 덕분에 아이가 헝가리 나라에 대한 이모저모에 대해서
다시 얘기하면서 배운걸 되짚어보는 시간이 되어서 좋더라고요.

다음은 요리체험을 했는데요.
헝가리 음식인 카포스타 를 만들어보았어요.
고기와 쌀을 섞어서 속재료를 만들고 삶은 양배추잎에 넣어 돌돌 말은후
야채와 토마토소스를 넣어 만든 육수에서 푹 끓여익히면 되는 카포스타!

마지막은 만들기 체험인데요.
헝가리 자수 가 유명한가봐요.
자수를 직접 해보는 체험시간이었어요.
어려운건 아니지만 생각만큼 쉽지는 않았는지 시간이 꽤 많이 걸리더라고요.ㅋ

직접 만든 작품은 가지고 왔는데요
우리 쇼이의 헝가리 자수 첫작품이니 잘 보관해야겠어요 ^^ㅋ

헝가리에 대한 재미있는 즐길거리들을 묶어서 간단한 활동책자로 만들어서 나눠주셨는데
집에와서 이거 하느라 무척 바쁘더라는요.

세계에는 수많은 나라들이 있지만
몇몇 말고는 이름정도만 알고 있는 경우도 무척 많지요.
우리 아이에게 헝가리도 알고는 있지만 아주 친숙한 나라는 아니었을거에요.
세계다문화박물관의 여름방학 프로그램 덕분에
또 다른 나라에 대해서도 관심도 생기고, 지식도 넓힐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요리에, 문화수업에, 만들기까지~ 이만큼 알찬 프로그램이 또 있을까 싶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