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학문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철학은 예로부터 인문학의 꽃이라 불릴 정도로 그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는 학문이다. 철학·윤리학과에서는 인간과 삶에 대한 본성을 탐구하고 인간으로서 지녀야 할 가치관과 세계관 등에 대해 연구한다. 이를 통해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회적 가치를 발견하고 인간 활동의 모든 분야에서 야기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적절한 해답을 제시할 수 있도록 창조적으로 철학을 연구해나갈 고급 지식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학과주요분야로는 동서양철학 분야와 동서양의 윤리사상 분야가 있다. 동서양철학 분야에서는 동양과 서양의 철학을 비교·분석하는 방법을 통해 철학의 역사와 철학의 기본에 대해 공부한다. 동서양의 윤리사상 분야에서는 보다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윤리사상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

철학·윤리학과에서는 논리적이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방법에 대해 기본적으로 배우고 있다. 이는 모든 학문과 지성적 활동의 토대가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동양철학에 대해서는 석가의 사상을 비롯해 인도의 고대 사상, 공자의 사상을 중심으로 한 철학, 노자의 사상을 중심으로 한 철학 등을 공부하며 이러한 철학이 우리나라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변화했으며 새롭게 창조되었는지에 대해서도 배운다. 또한 고대 그리스의 철학부터 윤리학에 이르기까지 서양철학과 윤리학 전반에 대해서도 공부하고 있다.

1·2학년에서는 윤리학, 인식론, 미학, 종교철학, 역사철학, 한국철학사 등의 과목을 통해 철학의 기초 이론에 대해 배운다. 이를 토대로 3·4학년에서는 동양윤리사상, 유가철학, 인도사상, 불교사상, 서양근세철학, 공리주의와 실용주의, 서양윤리사상 등 보다 전문적이고 구체적인 내용을 공부하고 있다.

철학·윤리학은 진리를 추구하고 실천하기 위한 학문이다. 이것을 공부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본성과 존재의 가치에 대해 다양한 각도에서 질문을 던질 줄 알아야 한다. 깊은 사고력, 탐구심, 이해력 등도 필요하다. 또한 인문학의 가장 기본이 되는 학문인 만큼 논리적인 사고력과 합리적인 판단력도 요구된다.

이해력이 풍부하여 어려운 문제나 복잡한 상황도 제대로 꿰뚫어 볼 줄 아는 사람, 사람들과 어울리기 좋아하며 집중력이 강한 사람, 듣기 좋은 말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실천으로 옮길 줄 아는 사람, 사려 깊은 사람과 잘 맞는다.

졸업 후에는 학문적인 연구를 계속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주로 인문과학연구원이나 사회과학연구원이 되어 꾸준히 철학을 공부하거나 교수나 교사로서 교육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성직자, 작가, 번역가 등으로 활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울러 마케팅 관련 사무원, 총무 사무원, 금융 사무원 등으로도 일하고 있다.

철학·윤리학과는 2006년도 전국의 대학교에 개설된 관련 학과에서 1,204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이중 남자는 594명 (49.3%)이고, 여자는 610명(50.7%)이었다.

대학교 전체 학과의 평균 고용률은 79.4%이며 인문계열의 평균 고용률은 74.2%이다. 철학·윤리학과의 고용률은 74.3%를 기록하였다.

공인민간자격으로 한자능력 자격이 있다.

졸업한 후 업무와 관련해 어느 정도 만족하고 있느냐는 업무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86.5%가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대학의 전공이 실전 직무에 얼마나 도움이 되느냐는 전공유용성을 묻는 질문에는 65.4%가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또한 전공과 직무 관련성에서 40.4%가 밀접하다고 응답하였다.

앞으로의 학과 전망을 어떻게 보고 있느냐는 질문과 관련해 졸업생들의 경우 28.6.%만이 긍정적으로 전망했으며 재학생들의 경우도 이와 큰 차이가 없는 36.4%가 긍정적이라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