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기술의 무분별한 발달과 환경의 변화로 세계는 지금 기상이변을 비롯한 다양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유전공학과 더불어 천문기상학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생성된지 120억년 정도로 추정되고 있는 우주와 우주의 일부인 지구를 어떻게 이해하고 활용하는가에 따라 우주와 지구의 가치는 크게 달라질 수밖에 없다. 천문·기상학과에서는 우주를 과학적으로 이해하고 합리적으로 이용해나갈 인재를 양성한다.

학과주요분야는 크게 천문학과 기상학으로 나뉜다. 천문학은 우주를 이루고 있는 다양한 은하계와 은하계에 포함된 항성과행성 등을 관측하고 연구하는 분야이다. 기상학은 우주의 조화 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기후변동, 기상이변 등을 연구하는 분야이다.

천문·기상학과에서는 인간생명의 근원인 지구와 지구의 근원인 우주의 질서를 찾기 위해 수학, 물리, 철학 등 다양한 학문을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물질의 기본법칙을 배우고 우주의 구성성분, 생성원리, 별의 진화 등에 대해 공부하며 우주의 큰 법칙 안에서 움직일 수밖에 없는 지구와 다른 행성의 기상에 대해서도 연구한다.

천문학 전공에서는 항성천문학, 항성진화론, 천체물리학, 관측우주론 등 천문학의 이론에 대해 공부하며 실제로 우주를 이용 할 수 있도록 로켓이나 인공위성과 관련된 우주동력학, 위성영상처리론 등 응용천문학에 대해 연구한다. 기상학 전공에서는 기상현상의 본질을 이해하고 예측하기 위해 기후변화, 수치예보 등을 다루는 기상역학과 오존층, 대기복사 등을 다루는 기상환경 등에 대해 공부한다.

천문·기상학은 관측을 통해 어떤 현상을 설명하고 이해해야 하므로 기초과학에 대한 관심과 지식이 매우 중요하다. 지구와 우주에 대한 질문은 존재의 근원을 묻는 것과 마찬가지이므로 철학적으로 사고하는 능력도 요구된다.

호기심이 많고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 사소한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 새로운 생각을 하거나 새로운 물건을 만드는 일을 좋아하는 사람,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기다릴 줄 아는 사람과 잘 어울린다.

졸업 후엔 대부분 공학 관련 분야에서 활동하며 항공우주산업체, 항공사, 기상청, 환경부 등에서 근무가 가능하다. 아울러 일반영업원으로도 일하고 있다.

대학교 전체의 평균 고용률은 79.4%이며 자연계열의 고용률은 이보다 조금 낮은 73.2%를 기록하고 있다. 천문·기상학과의 고용률은 60.0%인 것으로 나타났다.

천문·기상학과는 2006년도 전국의 대학교에 개설된 관련 학과에서 257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이 중 여자는 126명 (49.0%), 남자는 131명(51.0%)이었다.

국가기술자격인 대기환경기사, 소음진동기사 등의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천문·기상학과를 졸업한 후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선 91.7%가 만족하고 있었고 전공이 직무에 유용하다는 응답은 50.0%를 차지했다. 전공과 직무와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33.3%가 밀접하다고 답했다.

앞으로의 학과전망에 대해 졸업생은 대부분 지금보다 밝게 내다보고 있었다. 재학생의 경우 밝게 전망한 비율이 20.0%를 차지해 졸업생이 더 긍정적인 것으로 드러났다.